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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만주벌의 별이 되어 압록강은 한반도에서 총길이가 가장 긴 강이다. 백두산 명당봉(明堂峰;1,809m)에서 발원하여 웅이강을 합하여 양강도 혜산, 중강진에 이르고 이어서 만포와 운봉에서 남서쪽으로 굽이굽이 흘 려 높은 침식곡을 이루며 수풍댐에 이른다. 수량은 점점 많아지며, 유속도 크게 감소되어 대하처럼 흐른다. 평안북도 의주에 이르러 중국 단동시와 위화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다가 용암포의 서쪽에서 서해와 합류한다. 압록강의 길이는 803km이며, 백두산 천지에서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젖줄이다. 북한 양강도 삼수군과 중국 장백현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동시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 압록강(鴨綠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