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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독립전쟁 50년의 거룩한 울림 한국독립당 창당과 한국독립군 창설 1930년 7월 북만주(北滿洲) 한인의 자치기관이던 한족자치총연합회와 생육사(生育社)를 모체로 하여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을 창당하고, 중앙위원장 홍진, 총무위원장 신숙, 조직위원장 남대관, 군사위원 장 지청천, 감찰위원장 이장녕 등이 활동하였고, 항일무장독립투쟁을 위해 한국독립군을 창설하였다. 한국독립군(韓國獨立軍)은 1931년 북만주 중동철도를 중심으로 26개의 군구(軍區)를 설치하고, 본부 를 의란현에 두었다. 오상현, 방정현, 연수현 등지에 군구가 설치되었으며, 만주를 침략한 일본군과 수 십 회의 전투를 벌였다. 한국독립군은 총사령관 지청천, 부사령관 남대관, 참모장 신숙, 의용군 훈련대 장 이광운, 의용군중대장 오광선 등으로 조직되었다. ▶ 일본 관동군 만주를 점령하다. 일본관동군은 1931년 9월 18일 만주를 침략하여 점령한 이후, 1932년 3월 1일, 일본괴뢰정부인 만주국을 수립하고, 만 주군과 합동작전으로 독립군에 대한 공 격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한국독립군은 1931년 11월 10일 각 군 구를 통해 독립전투 준비를 시달하였으 며, 당·군 대표 신숙과 남대관 등을 중국 의 길림자위군, 호로군연합군 본부에 파 견하여 군사령관 정초와 고봉림 등과 한 중연합작전을 협의하였다. 1931년 12월 11일, 한국독립군 총사령관 지청천과 오 광선이 중국 항일군과 연합협정을 체결 하였다. 한국독립군 활동지의 옛건물 한국독립군 창설 본부 유적지(흑룡강성 하얼빈시 의란현) 흑룡강성 하얼빈시 의란현 동산공원 일대 한국독립군 활동지(흑룡강성 의란현 중앙대가) 흑룡강성 의란현 시내와 송화강 전경 한국독립당 창당과 한국독립군 창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