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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독립전쟁 선언과 준비과정┃47 ▶ 명문가의 독립운동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만주 서간도에 신(新)영토로서 토지를 구입하고,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하여 기회가 오면 독 립전쟁을 일으켜 국권을 회복할 것을 결의한 우당 이회영 가문은 서간도로 갈 이주민과 군자금 모집에 착 수했다. 백사 이항복의 후예인 우당 이회영 6형제는 서간도로 망명하여 독립전쟁에 투신할 것을 결의한 뒤에 영의정 집안의 명예, 권문세가의 부귀영화도 버리고 모든 가산을 은밀하게 처분했다. 그리고 현재의 명동성당과 YWCA 건물이 있는 이회영 일가의 집과 마석 일대 재산가 이석영의 모든 재 산을 처분하였다. 이회영 가문이 당시에 마련한 독립자금은 약 40만원의 거금이었다. 이회영 가문 60 여 명은 1910년 12월 30일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로 망명을 결행했다. 서울 명동 이회영 집터와 우당 이회영 기념관 독립지사들이 1910년 건넜던 압록강의 현재 모습 만주로 망명한 독립지사들은 전재산과 목숨을 바쳐서 조국의 독립을 다시 찾는 길이 국가와 민족으로부터 받은 은택을 갚는 길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