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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군의 독립전쟁과 국내진공작전┃111 ▶ 대한독립군의 국내진공작전 홍범도가 지휘하는 대한독립 군은 1920년 봄부터 두만강 지 방의 회령, 종성, 온성 등으로 국내진공작전을 연속적으로 전 개하여 조선총독부 경찰대와 일본군 수비대를 공격하였다. 2월에는 대규모의 독립군 병력 이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회 령시에 주둔한 일본군 병영을 습격하여 수많은 일본군을 사 살하였고, 3월에는 약 80여명의 독립군이 온성군 남양으로 진 격하여 일본 헌병대를 습격, 궤 멸시키고 총기와 탄약 등 많은 무기를 노획하였다. 3월 15일 에는 대한국민회 의용군이 온성의 헌병대를 공격하여 일본헌병을 사살한 뒤에 건물을 전소시키고 친일 밀정들을 처단하고 돌아왔다. 북간도에서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했던 독립군부대는 독립전쟁을 수행한다는 신념으로 일본군 주요 거점이었던 함경도 회령지역을 과감하게 습격하여 일본군 사령부와 조선총독부를 두려움에 떨게 만 들 었다. 대한독립군, 대한국민회군, 신민단 등 북간도 지역의 독립군단들이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의 일본 군 수비대, 조선총독부 경찰주재소 등을 공격하고, 일본군경 사살, 독립정신의 전파, 독립자금 모금, 친일파 처단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국내진공작전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총독부와 일본군사령부는 북간도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국민회, 대한독립군, 군무도독부, 신민단 등 무장독립투쟁 단체에 엄청난 위협을 느끼고 있었으며, 독립군들이 두만강을 건너 대규모로 공격해 올 경우에 국내외에 미칠 파장을 심히 우려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북간도 독립군단의 국내진공작전 함경북도 두만강 국경지대 일대 함경북도 회령시(좌), 온성군 남양읍(중), 함경북도 무산시(우) 북간도 독립군단의 국내진공작전 혜산진(좌), 두만강 종성 운무령(우) 북간도 독립군단의 국내진공작전 함경북도 두만강 국경지대 일대 겨울 대한의 독립군들, 국내진공작전을 전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