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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시론 • 6 · 25전쟁이 남긴 교훈 85 최은희와 신상옥 감독을 연쇄적으로 납치하는 사 건도 저질렀다. 이처럼 북한은 1950년 6 · 25 전쟁을 시작으로 때 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남(對南)도발을 자행해왔 다. 특히, 1972년 「7 · 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후부 터는 앞에서는 대화를 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적화 통일전략으로, 때로는 간첩을 침투하거나 요인(要人) 저격 · 시설물 폭파 · 무장공비 남파 등 갖은 수단과 방 법을 동원하는 도발을 서슴치 않았다. 북한의 대한민국 안보 위협 심각 그런데, 1993년 3월 12일에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를 선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 찰을 거부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최고조로 높이면서 우리의 안보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2005 년 2월 10일,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선언함으로써 우리 정부를 긴장케 하더니, 2006년 10월 9일에는 1 차 핵실험을 감행하였다. 그 후로 기회 있을 때마다 핵(核)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서울 불바다’를 외치기 도 했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꼬맹이’(Little Boy) 원자폭탄이 남의 나라의 이야 기 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은 6 · 25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본다. 이 제 한 · 미 안보협력을 굳건히 함으로써 북한의 핵 억 제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26일 한 · 미 정상회담을 통해 ‘워싱턴 선언’ (Washington Declaration)을 발표한 것이 이를 위 한 적절한 조치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1년 3월 백령도에 세워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1953년7월 27일 정전협정 문서(국가기록원 제공)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국립 Herzen 교육대학교에서 명예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처장 ٠ 법과대학장 ٠ 산업 노사대학원장 ٠ 행정법무대학원장 ٠ 부총장 ٠ 총장 직무대행 등의 보직을 수행하였 다. 전공분야는 민법이며, 그중에서 특히 불법행위법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 구활동을 하였다. 정년 이후에는 정심서실(正心書室)을 열고, 정심법학 포럼 대 표를 맡아서 회원들과 법학관련 학술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필자 권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