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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삶 이야기 • 김두식 서원대학교 교수(전 콜롬비아대사) 61 했죠. 그리고 실제로 국경일행사, 문화행사 등에 특 별 손님으로 초대했습니다.” 2019년은 특히 3 · 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이어서 외교부 본부에 특별건의하여 예산 을 지원받았다고 한다.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를 성 대하게 개최하여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교민사회, 현 지인들에게 널리 현창한 것이다. 때문에 당시 김대사 는 순국선열의 후손으로서 매우 보람을 느꼈는데, 참 석교민들 역시 강한 조국애를 느꼈고 자긍심을 가졌 다고 한다. “외교부와 해외대사관, 총영사관이 국경일, 문화행 사 등에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초대하면 이 분들이 고 국에 대한 애국심이 크게 고취될 것이고 보훈외교에 기여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역시 순국선열, 독립운동가 후손 외교관의 자랑스 런 활동과 성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교수는 콜롬비아가 중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6 · 25전쟁(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라고 강조한다. 그 러면서 콜롬비아 생존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후손 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방한초청 등 보훈외교가 더 욱 활발해지도록 우리정부 관계 부처에서 관심 을 많 이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털어놓는다. 그들이 한 · 콜롬비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훌륭 히 수행하고 있어 우리의 외교자산이라는 것. 우리 국민들 ‘독립운동 정신’으로 무장 해야 김교수는 외교 현장에서 물러난 뒤, 현재 청주 소 재 서원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가 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오랜 외교관 경험을 학생이나 국민 일반에 전파,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외교부를 떠난 이후 서원대에서 국 제관계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국제관계학은 국제 정치, 외교, 역사, 무역, 환경 등 전반적 분야를 다루 는 학문이죠. 대학생이 전공과 관계없이 학습해두면 글로벌시대에 국제감각을 함양하고, 국제정세에 대 한 나름대로 시각을 가질 수 있어서 국제관계학을 습 득하기를 추천합니다.” 김교수는 국제체계는 강대국 시스템으로 질서가 콜롬비아 교통부 장관과 한 · 콜롬비아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 서 명식(2018.8.1)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때 인사말하는 김대사 (주 콜롬비아 대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