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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15) · 송병조 127 호는 신암(新巖). 평북 용천에서 3 · 1만세 시위운동을 주도하고, 상하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했다. 안창호 등과 함께 한국독립당을 결성하고, 김구 등과 함께 한국국민당을 창당하여 국무위원으 로 활동하며 임시정부를 옹호했다. 1934년 1월부터 1939년 10월까지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맡았다. 1940년 중국 국민정부 임시수도 충칭으로 이동하여 1941년 10월 다시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냈다. 송병조(1877.12.23~1942.2.25) 나라는 안을수록 커지고 돈은 안을수록 작아진다 나라를 팔아 돈을 얻는다고 네 가슴에 쌓이는가 하늘의 가르침을 잊고 나라와 민족을 배반한다면 먼 훗날 어찌 얼굴을 들겠는가 창고 만들어 물건 쌓으려 하지 말고 하늘 바라보며 나라를 사랑하라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나라를 팔아 돈을 얻는다고 네 가슴에 쌓이는가 임시의정원 의장 두번 지낸 ‘임시정부의 파수꾼’ 송병조 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