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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신돌석 생가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는 태백산 호랑이로 명성이 높았던 신돌석의 생가가 있 다. 옛 집은 없어지고 그 터에 생가를 복원해 놓았다. 신돌석은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1896 년 의병을 일으킨데 이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1906년 영릉의병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의병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어 영해·울진·원주· 삼척·강릉·양양 등 경상도와 강원도 일대에 서 일본군을 무찌르며 치열하게 의병항쟁을 펼 쳤다. 1907년 일본군 편을 들던 영덕의 관공서를 습격하였으며 영양에서는 일본군과 격전 끝에 물리 쳤다. 경주의 대산성에서도 연일 전투를 벌이다가 영덕의 조현에서 적과 싸워 크게 이겼으며 영해경 무서를 습격하여 경찰을 추방하였다. 1908년 평해의 독곡에서 일본군을 무찔렀고 안동·울진·삼척·강릉 등지의 의병과 연합하여 춘 양·황지·소봉동 등지에서 적을 격파하였다. 이후 만주로 가려고 준비하다가 눌곡에서 김상렬 형 제에게 암살당하였다. 항일의병기념공원 항일의병기념공원은 독립항쟁유공 자로 포상이 추서된 의병 유공 선열 을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배 출한 충의의 고장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위치해 있다. 항일의병들 은 구한말 국권침탈의 야욕으로 가 득한 일제의 만행 속에서 민족의 자존과 국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앞장서 일제에 맞서 싸웠다. 항일의병기념공원에는 전국 의병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인 충의사, 사무동인 효재충신재, 연구동 인 인의예지재, 전국 의병 이름과 훈격을 명각한 명각대, 전국 의병활동사와 청송지역 의병활동사를 전시해놓은 항일의병기념관 그리고 강의실이자 집회장인 창의루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항 일의병기념관은 전국적인 항일의병의 활동상과 청송지역의 의병활동상을 알림으로써 의병정신을 항일의병기념공원은 항일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태백산 호랑이로 명성이 높았던 평민 의병대장 신돌석의 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