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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 대통령장│김지섭(金祉燮) 일본 왕궁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 의사를 보기 위해 재판장은 초만원이었다. 의사는 재판장에서 총독정치의 악 랄성과 비인간성을 폭로하고 동양척식의 착취와 동포생활의 빈곤을 들어 일제의 학정을 비판했다. 한국 사람 은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독립선언서에서도 명시한 바와 같이 최후의 일인 최후의 일각까지 항쟁할 것이라며 1시 간 20분 동안이나 열변을 토했다. 어려서 사서삼경에 능통했던 천재, 대나무처럼 곧은 성품 김지섭 선생은 1884년 7월 21일 경상북도 안동군에서 2남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재주가 뛰어나 주변에서 천재라는 평가가 자 자했는데, 어릴 때 이미 사서삼경에 능통했고 2개월 만에 일본어 를 습득했을 정도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대쪽 같은 성격이 남달리 강해 독립항쟁을 하는 바탕이 되었다. 21살이 되던 해에 상주보통학교 교원과 금산 지방법원 서기 겸 통역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1910년 8월, 경술국치로 나라가 망하 자 공직을 사직하고 고향으로 내려왔고 1919년 3.1 운동이 일어 나자 김응섭과 함께 대구에서 독립항쟁을 계획했다. 하지만 일제 의 탄압으로 국내에서 더는 활동이 어렵게 되자 국외에서 독립투 일본 열도를 뒤흔든 의거로 참략 만행 알리다 일왕이 있는 왕궁에 폭탄을 투척했고 재판장에서 일제의 학정 사실을 일본 전역에 밝혔다. ● 1884년 7월 21일 경상북도 안동 출생 ● 1922년 상해에서 의열단 가입 ● 1924년 일본궁성에 폭탄투척(이중교 의거) ● 1928년 2월 20일 일본 지바 형무소에서 옥사 ●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핵심공적 주요약력 부인과 함께한 김지섭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