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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0월31일 화요일 9 (제202호) 종합 박 형 직 강남서울밝은안과 대표원장(안과전문의) 초고령화 시대다. 그래서 요즘에 더 잘 어울리는 말이 있다. “인생은 60부 터.” 실제로로 최근 철저한 자기관리로 젊음을 유지하는 50~60대가 늘고 있다. 몸에 좋은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은 기 본이고없는시간을쪼개서라도규칙적 으로 운동하며 체형을 관리하고, 떨어 진 탄력을 개선하기 위한 성형이나 시 술 등도 적극적이다. 혹자는 그렇게 말 한다.‘안티에이징’시대라고. 더 나아가, 나이가 있어도 적극적으 로 관리하며 자신만의 멋을 갖고 살아 가는 이들을 젊은 층은 리스펙(Respec t)하고추종한다.그럼에도불구하고관 리를 아무리 잘해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바로‘노안’과‘백내장’이다. 신체 중 가장 빠른 노화의 과정을 겪 는부위는‘눈’이다.자주사용되는데다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눈의노화로발생하는대표적인안질환 은서두에언급한노안과백내장이다. 먼저노안은시야의초점을맞춰주는 수정체와이를조절하는모양체근에문 제가 생기며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가 까운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고 눈 피로감,뻑뻑함,시림,두통등증상이동 반된다. 가까운 글씨나 사물이 잘 보이 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 긴다. 반면백내장은수정체가뿌옇게변색 되는 증상으로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리게 보이도록 만든다. 증상 이 심해질수록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 시현상이나 밝은 장소에서 시력이 더 떨어지는 주맹 현상 등도 동반될 수 있 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3대 실명 질환 중하나인녹내장이합병증으로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 다. 흔히백내장이라고하면눈이뿌옇게 변하는 증상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런 증상은 질환이 어느 정 도 진행됐 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초기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노안과 백내 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함께 발 병하는케이스가많고백내장이심해질 수록 노안 진행 속도도 가속화되는 양 상을 보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 하다 최근안과에선개선된방법으로노안 과 백내장을 함께 치료한다. 바로 ‘레이 저백내장수술’이다. 과거에는초음파기계를이용했지만, 최근 백내장 치료의 트렌드는 첨단 레 이저를 활용한 술기다. 3D OCT(안구 검사 장비) 등 기능은 360도 모든 각도 에서 수정체 스캔과 자동 보정이 이뤄 져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데,이를 활용하여백내장수술의효과와안전성 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수술 후 예후 도좋아만족도도높은편이다. 노안·백내장 수술은 시력을 개선하 는수술이 맞다.그러나 시야만 밝아질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증 개선 등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 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하는데,적절 한 치료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노안백내장수술이단순‘눈’수술이 아닌 이유? 의 학 상 식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飛 書 請 援 (비서청원) 편지를보내어구원을요청하였다는뜻. 본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숭정대부 행 의정부좌참찬 권적(權 )이쓴최경회 장군 시장(諡狀)에서 인용한 것이기에 그 시장(諡狀)가운데약간을적어본다.장군 께서또왜적이돌아오는중요한길목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적장 한 사람이 달 려오고 기마병 수 십 명이 뒤따라오는데 물결 치듯 한 은빛 갑옷과 황금빛 투구를 갖추었으며 푸른 산 힌 구름을 등지고 있 는 그림과 8척되는 언월도를 손에 쥐고 백 마를 타고 오는 그림은 곧 공민왕의 그림 으로 우리나라 보물로 유명하며 그 칼은 곧 왜놈나라에서 1~2번을 다투는 신검으 로 언월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장군이 용 감하게진격하여화살하나로적중하여죽 이고 드디어 그 그림과 언월도를 빼앗았 다. 영남 오른쪽의 전투에서 최 장군 앞서 달려가는자가없었으며죽인왜적이매우 많았으니 그 당시 김시민이 지킨 진주 땅 이 적들에게 포위되자 경상감사 김성일이 편지를 보내어 구원을 요청하므로 장군이 진주로 진격하자 왜적들이 장군의 명성을 두려워하던 처지라서 소문을 들은 적들이 도망쳐 붕괴하였다. 감사 김성일은 이 사 실을조정에알리는글에서이르기를요즈 음 진주 싸움의 승전은 최경회 구원의 심 아닌것이없다고하였으며금상께서크게 감탄하여 말씀하기를 영남의 오른쪽과 호 남 땅 전체가 지금까지 온전히 보호되는 것이 이 사람의 전공 아닌 것이 없다하시 고특별히경상우도병사로발령을하였다 는 것이다.(원문 公又設伏要歸路에 有一 賊將하고 從數十騎하여 被水銀鎧하고 戴 黃金兜하여 背負靑山白雲圖하고 手把尺 八偃月刀하여 乘白馬馳來하니 圖卽 恭愍 王所畵而 以至 寶名於我國者요 刀卽倭中 雌雄神劍而此其一也 公賈勇前進一箭 하고 之遂奪其畵與刀戰鬪嶺右에 所向無 前하고 斬獲甚多라 時에 金公時敏이 守晉 陽被圍하니 慶尙監司金誠一이 飛書請援 하여 公進陳于晉之境하니 賊素憚公威名 하여 遂望風奔潰하다 道臣이 狀聞于朝曰 今次晉陽之捷에 莫非崔慶會外援之力이 라하다 上大加歎賞하고 敎曰嶺右界와 湖 南一道가 歇今保全莫非此人之功이라 하 고特拜慶尙右兵使하다) 필자는 외람되게 진주향교의 초청을 받 아 지난 6일 18시경 진주터미널에 도착하 였는데 현 전교이신 현종 벽천 박종식, 원 임전교 송원 심동섭(松園 沈東燮)의 환영 을 받았으며 향교 관계자 두 분과 함께 풍 성한만찬을받았고벽천현종님의자택에 서유숙을하였다. 조반 후 7일 10시에 향교 주관 성독대회 에참석허권수,채국경송재선님등과함 께 시관으로 참여 임무를 마치고 강주기 님의도움으로밤18시경에귀가하였다.9 일 오후에 또다시 진주에 도착 전교 현종 님의 애종어린 후대를 받 았고, 다음날 향 교에서주관한인성교육강사로참여성리 학과 이단(異端)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 서공자맹자를거처송나라정주(程朱)에 이르러 완성된 성리학(性理學)은 우리 유 림(儒林)들의 현실종교이며 우리 종교와 다른 학설을 신앙하는 그들을 이단(異端) 이라는것으로양주는불교와맥락이같아 무군(無君)이다 하였고 묵적은 기독교와 같아 무부(無父)라고 하였으며 우리 유교 는 요순(堯舜)을 비롯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자 부자(父子)를 먼저 사랑하고 여력이 있으면남의부자도사랑한다는것으로주 자(朱子)의 백록동학규를 강조하였다. 끝 으로 진주하면 촉석루가 떠오르고 촉석루 하면최경회장군을비롯마지막남강에몸 을 던진 삼장사(三壯士)를 설명하지 않을 수없어 최장군께서 지은 서사시(誓死詩) 를낭송하였으니시의내용은이렇다.촉석 루 가운데 세상사들 술 한 잔 마시고 웃음 지으며남강을손짓하였네남강의물줄기 도도히흐르니물줄기마르지않고우리영 혼도 죽지 않으리라[矗石樓中三壯士(촉 석루중삼장사)一杯笑指長江水(일배소지 장강수) 南江之水流滔滔(장강지수류도 도)波不渴兮魂不死(파불갈혜혼불사)] 필자는반복하여이시를읊으면서촉석 루삼장사절의정신을영원한민족정신으 로승화하는것이요즈음동서갈등해소에 도도움이되겠다는생각으로전라도화순 땅은 최 장군이 태어난 곳이며 경상도 진 주 촉석루는 최 장군이 순절한 곳이니 화 순향교와진주향교는앞으로결의형제(結 義兄弟)라는 모임을 추진할 것을 강조하 면서 부족한 나 역시 적극 참여할 것도 밝 히면서 또 한편 벽천 전교님의 애종 정신 에큰감명을가슴에새겼다. 형법 제311조(모욕)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200만원이하의벌금에처한다. 사실을적시하지아니하고사람에대 하여 경멸의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모 욕이라고 합니다. 구체적 사실을 적시 한 경우에는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재 된 배우 수지 관련 기사의 댓글란에 븮국 민호텔녀븯라는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벌금형이 확정된 사안이 있어, 이를 소 개하고자합니다. A는2015년 10-12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수지 관련 기사의 댓 글란에 븮언플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 호텔녀븯,븮영화 폭망 퇴물 수지븯등이라 고 쓴 혐의로 모욕죄로 기소되었습니 다. 1심 법원은 댓글 전부를 유죄로 판단 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으나, 2심 법 원은A가작성한댓글이사회통념상처 벌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아 무죄를 선 고하였습니다. 대법원은다른댓글들은표현의자유 의 영역 안이어서 처벌하기 어렵다고 보았으나, 븮그냥 국민호텔녀븯라는 표현 에 대해서는 뷺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 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으로서 여성 연예인인피해자의사회적평가를저하 할 만한 모멸적인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고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것 으로서 정당행위로 보기도 어렵다뷻며 사건을원심으로돌려보냈고, 파기환송후원심은대법원판결의취 지에 따라 븮그냥 국민호텔녀븯부분에 대 해 유죄로 판단해 A에게 벌금 50만 원 을선고했습니다. A는 재차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 하여 A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원 심을확정했습니다(2023도5382). 이 사안에서 주의깊게 살펴 볼 점은, 대법원이 댓글란에 븮언플이 만든 거품, 그냥국민호텔녀븯,븮영화폭망퇴물수지븯 등 이라고 쓴 부분 중 어느 부분에 대하 여 모욕죄가 성립하고, 어느 부분은 모 욕죄가성립되지않는다고보았는지음 미해보는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대법원은 다른 댓글들은 표현의 자유의 영역 안이어서 처벌하기 어렵다고보았으나,븮그냥국민호텔녀븯라 는 표현에 대해서는 뷺피해자를 성적 대 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으로서 여성연예인인피해자의사회적평가를 저하할만한모멸적인표현으로평가할 수 있고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서 정당행위로 보기도 어렵다 뷻고보았습니다. 븮국민호텔녀븯댓글,모욕죄 [법률칼럼] 박 병 규 법무법인이로대표변호사 대가족시대에는가족간의서열이분 명하였다. 밥상을 받으면 부모님이나 웃 어른들이 수저를 드시기 전에는 먼 저수저를들수가없었다.굳이말을하 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는 위계질서 였다. 곤궁한 시절 이웃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가져와도 집안의 제일 어른이 드시기 전에는 침을 삼키며 참아야 하 는 인내심을 배웠고, 형제들끼리 티격 태격하면서또래집단의사회성을깨우 쳤다. 마을 공동체 안에서 일가친척과 마 을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어 르신들과 부모님께 언행을 공손히 하 는 법을 체득하였고. 형이나, 누나, 삼 촌 고모가 공부하는 옆에서 모르는 문 제는 가르침을 받았다. 요즘처럼 고액 과외 대신 마을과 집안에서 개인과외 를 받은 셈이다. 학습 과 정에서도 예외 없이 형이나, 누나, 삼촌 고모가 읽은 책들은 내림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렇 게 지식보다 먼저 배운 위계질서와 바 른 예절로 세상은 조화와 질서를 유지 하였다. 우리 선조들은 뷺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뷻며 참 사람됨의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을 하늘처럼 우러러 존경 하지 않았던가.지금 학생들은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타적인 사람보다는 배타적인 사람 으로,따뜻한가슴은없고차가운머리 만 있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자로 키워 낸부모들과기성세대의책임이다. 핵가족 시대 한 두명 자녀를 낳아,제 자식이 왕의 DNA라고 세상 제멋대로 키우며, 경제적 풍요와 권력이 최고라 고 착각하는 몰지각한 부모들에게는 교사도 누군가의 귀한 아들, 딸이며 교 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폭언도 중대한 범죄임을인지시켜야한다. 요즈음거리,공원,식당등에서자식 이 부모에게 반말을 하는 것을 자주 목 격한다.부모와 자식 간에 의견 차이로 갈등할 때의 반말은 더욱 감정을 악화 시킬 가능성이 크다. 언어의 표현방식 에서 따뜻하고 예의 바른 말씨는 가정 과 학교, 사회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국가의 질서유지와 발전에있어아주중요한요소이다. 우리 사회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븮밥상머리 교육븯을 통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예 의범절을 가르치는 가정교육이 없어져 웃사람에대한공경의식이많이약화하 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성적과 입시 위주의교육에치중하다보니사람됨을 다듬고가르쳐야하는인성교육이등한 시되고 있는 것이 학교 교육의 현주소 다. 요즈음 교권과 학생인권 보호에 대 한 여러 가지 대책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공손한 말씨와 예의 바른 태도를 겸비한 귀여운 자녀들이 학교를 거쳐 사회에 나아가서는 선배, 동료, 직장 상사 등 사회의 모든 구성 원들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을 수 있 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강 화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것이 교권 과학생 인권에대한 대책보다먼저 선 행되어야 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 이다. 그나마각시도교육청에서학생들의 인성 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찾 아적극적으로추진하고있어다행이라 는생각이든다. 조부모님븡부모님 세대는 요즘 사람 들보다 많이 배우지 못했고, 풍족한 세 상도 아니었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밥 상머리 예절을 통해 다자녀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시키셨다. 더 늦기 전에 일 주일에한끼라도조부모,부모,가족모 두가 서로의 눈을 맞추며 식사하는 시 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학생들이 냉철 한 머리와 함께 따뜻한 가슴으로 창의 적인 꿈을 키우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 주면좋지않을까하는생각이든다. 밥상머리교육이절실한세상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번개모임 등 수시 모임을 통해 회원 간친목을도모하고아울러지부발전을 이루어 온 경남 창원시지부(회장 박의 부)가 이번엔 산청 한방축제장 나들이 를가졌다. 지난6일부터10일까지산청IC축제광 장일원에서열린‘제23회산청한방약초 축제’기간중 8일 임원진 12명이 축제장 을 찾아곳곳에들러힐링을더했다. 산청군지부박개동회장과박재동명 예회장, 박순제 사무국장, 박유자 여성 회장이동행한이날나들이에는양지부 의 우정을 다지는 특별한 계기가 되어 창원지역 축제에 산청군지부 임원진이 함께하길기대했다. 창원시지부는 1963년 12월에 창원 군 14개면 분회를 조직 창립한 이래 공업도시로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여 느 도회지역처럼 침체의 길을 걷고 있 다. 그러나 종원간 번개모임과 농촌지역 일손 돕기 등을 통해 정을 돈독히 하고 있으며 선조유적탐방, 선진지견학, 수 련회 등을 통해 활기찬 종친회를 이끌 어가가고있다. 한편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우리종친분들이중추적인역할해냄으 로서29만명이라는많은관광객이찾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박정준 산청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 회 사무처장, 박재동 명예회장이 대표 적인물이다. 창원시지부임원진산청한방축제장나들이 산청군지부임원진환대와우정을나누는계기되어 창원시지부임원진이한청한방축제장을찾아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왼쪽에서네번째박의부회장) 碧水連天愈碧天(벽수연천유벽천) 푸른물이하늘을이더니하늘은더욱푸르고 黃花滿發粧籬邊(황화만발장리변) 국화꽃만발하여울타리를장식하네 傲霜艶色深哀切(오상염색심애절) 서리에오만한고운빛깔은애절함이깊어지고 쳉露幽香著愛憐(읍로유향저애련) 이슬에젖은그윽한향기애련함을들어내네 郊外群芳皆落伍(교외군방개락오) 들밖의꽃다운향기모두가없어졌는데 庭前獨蘂雅如仙(정전독예아여선) 뜰앞의꽃술은아직도신선같이우아하구나 淸秋此景何虛送(청추차경하허송) 맑은가을이경치를어찌헛되이보내리오 招友傾樽잡 浩然(초우경준영호연) 벗을불러동이술기울면서호연히읊노라 霜菊 (서리맞은 국화야) 葛田 朴聖根 하늘색곱네 가을이왔나보다 한랭한바람끝 강물어울린갈대 어느새그하늘 흰구름과웃음짓네 갈대는은빛뿌려 낙동강을꾸며들고 그토록왕왕하던청록 그어디보내고서 강바람에휘어감겨 속절없이흔들리네. ※박구수(朴九守)행산공后,부산대.文學空間등단 시집:달개울언덕. 가을 낙동 박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