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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인 1950년 8월 3일 여수 남면 안도 이야포 해상에서 피난선이 폭격당해 250여명이 희생당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후 6일 뒤 남면 횡간도와 금오도 사이 두룩여(문여) 주변 해상에서 조기낚시하던 어선들이 기총사격으로 무참히 사살당하는 ‘두룩여 참사’가 이어졌다. 두룩여 해상에서 발생한 폭격은 아무런 사전경고 없이 행해졌으며 당시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사망했고 바다로 뛰어든 어부들만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총에 맞은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화태리 남면 독정마을에 세워진 희생자 추모비에는 박금만 화백의 작품 ‘철우(강철비)’ 와 사건 당시를 서술한 글이 담겼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