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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선생 유적 이 곳은 한말 유림의 영수 면우선생께서 은거하던 곳이다. 선생은 조선 헌종 12년(서기 1846년) 경남 단성에서 태어나 삼가 신지방(신원면)과 태백의 금대등을 거쳐 건양 원년(선생 51세) 다전(茶田)에 정착하시어 여재(如齋)를 세우고 천여명의 문인에게 학문을 강술하였다. 음보(陰補)로 중추원 의관이 되고 참찬을 거쳐 시독관을 겸하였다. 선생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학통을 계승한 이진상(李震相)으로 부터 성리학을 이어받아 주리(主理)를 정론(定論)하셨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약의 폐기와 매국노의 처형을 상소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비분 통곡하였으며 3.1운동때에는 전국 유림대표 137명을 창솔(倡率)하고 파리의 만국평화 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낸 후 옥고를 치르다가 74세를 일기로 여재에서 영면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