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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간토 대지진 당시 일본 계엄군과 경찰 자경단에 의해 조선인 수 천명이 학살되었다. 특히 사이타마에서 학살당한 엿장수 구학영이 남긴 다섯글자 罰日本罪無(벌일본죄무)의 의미를 새기고자 한다. 이 조형물은 주민 교회와 김재길 작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