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page

- 61 - 이번 기자회견에는 최종순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대표, 김남수 고대 민 주동우회 회장, 조종주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추진위 사무처장, 김선희 전국유 족회 고문 등이 참석해 각각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한편, 이 자리에서는 조사1국장에 국가정보원 대공수사3급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진실화해위는 조사1국장에 해당하는 별정직 공무원 (고위공무원 나급) 채용 절차를 진행, 국정원 출신 인사를 조사1국장 후보에 내정하고 대 통령실에 인사검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날 진행사회를 담당한 이형숙 추모연대 진상규명특위 부위원장은 "가해 기관 출신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과거청산 대상기관이 어떻게 여기 와서 조사를 할 수 있는가. 김광동 체제에서는 진상규명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고 오히려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