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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漁父四時飼) 시비 <어부사시사>는 해남 금쇄동에서 지은 <오우가(五友歌>와 함께 고산 윤선도(1587~2671)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자연과 하나되어 강호자연을 노래한 이 시는 고산이 보길도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1651년(효종2) 65세 때 보길도 부용동을 배경으로 어부의 생활을 춘(春).하(夏).추(秋).동(冬) 4계절로 나누어 각 10수씩 노래한 것으로 총 40수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 세워진 어부사시사 시비를 1980년 고산 윤선도 시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세운 것으로 40수중 대표적인 춘사 4, 하사 7, 추사 2, 동사 8을 새겨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