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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951년 9월 3일 미명을 기해 고이 잠들고 있는 평화로운 이 고장에 지리산을 거점으로 준동하는 공비 천여명이 내습하여 포탄과 총기로 생비량지서와 면창고 등을 소각시키고 민가와 양민의 가슴에 천인이 공노할 만행을 자행하였다. 아방은 경찰관 9명 의경 52명으로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등 안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12시간이란 치열한 격전 끝에 경찰관 5명 의경 15명 모두 20명이 전사하고 부상자와 납치당한 양민은 부지기수였는데 조국과 향토방위를 위해 싸우다가 초로와 같이 산화한 수호신이 된 영령의 얼을 길이 추모하고 명복을 빌며 온 면민과 부산.마산.진주 향우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 탑을 세우다. 서기 1981년 9월 13일 생비량면 9.13사태 위령탑 건립추진위원회 ◇ 2018년 6월 6일 위령탑 개보수 공사 준공에 즈음하여 비문은 그대로 옮겨 적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