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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대원지 사각석등 이 석등은 전형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특이한 결구 수법을 보여주는 석등으로 특히 석주형 화사석은 고려시대에 건립된 일부 석등에서만 채용된 기법으로 고려수도 개성 일대에서 확인되고 있다. 개성에서 멀리 떨어진 청주지역에 4각석등이 세워졌다는 것은 석등양식이 지방으로 전파되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고려시대 절터에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팔각석등과 고려시대의 사각석등이 함께 세워져 있음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문화가 공존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