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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린 1887년 김포에서 태어난 이병린은 월곶면 군하리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1919년 3월 22일 군하리 장터에서 주민들을 모아 독립만세를 외치며 학교와 면사무소 등을 돌며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 일로 1년여의 옥고를 치르고 출옥 후 방랑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 직전까지 ‘나는 뜻을 이루지 못했으나, 너희들은 부디 내 뜻을 어김없이 이루라’는 유언을 통해 독립의 정신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병린은 군하리장터 독립운동을 전개한 공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