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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국대학교 구 서북학회 회관 국가등록문화재 제53호 이 건물은 1908년에 건립된 서북학회의 회관이다. 서북학회는 이동휘, 안창호, 박은식 등이 조직한 애국계몽단체이다. 본래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 세워졌으며, 고정의 자주적 근대화 의지가 담긴 한성전기 회사 건물을 본떠서 청나라 기술자를 통해 설계되었다. 이 건물은 서북학회가 해체된 뒤 근대교육의 산실로 활용되어 오성학교,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협성실업학교 등이 사용하였다. 1939년에 민중병원을 운영하던 상허 유석창이 소유하여 광복후 건국대학교 개교의 초석으로 삼았다. 또한 국민대학교, 단국대학교도 이 건물에서 태동하였다. 1977년 도시계획으로 해체하였다가 1985년에 자금의 자리에 복원하였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설립자의 기념관과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