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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 15)베트남의 주이선 마을이 당신의 평화를 기다립니다 ♣ 베트남의 주이선 마을이 당신의 평화를 기다립니다 ▲지난 2월 13일(월), 주이선 위령비를 찾은 베트남 평화기행단 © 김창섭(이코노미21) 베트남의 주이선 마을이 당신의 평화를 기다립니다 처음이었습니다. 베트남 중부의 주이선 마을에 한국인 단체 방문객이 꽃과 향을 들고 위령비를 찾은 최초의 방문이었습니다. 햇살은 뜨거웠고 도로보다 낮은 땅에 위치 한 풀밭에 허름한 위령비가 평화기행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주이선 학살위령비 였습니다. 베트남 평화기행 팀이 주이선 마을을 찾은 이유는 지난 가을 유가족들이 한베평화재단 에 보낸 편지 때문이었습니다. 주이선 위령비가 저지대에 건립된 탓에 매년 우기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으며 망가졌고, 주변의 도로가 재정비 될 예정이라 위령비 재건립이 불가 피하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예산을 고민하던 중 매년 위령제에 꽃을 보내준 한국 사람들을 떠올렸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