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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 14)3·1절[ 三一節 ] 104주년 축사 ♣ 3·1절[ 三一節 ] 104주년 축사 『오늘은 3.1절 104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경축일입니다. 1919년 기미년 첫날 조선의 2.000만백성이 하나가되어 조선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4년 우리 후손들은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지 못하였습니다. 남북분단, 민간인학살 인권침해 동서갈등, 남녀갈등, 세대간갈등, 이념갈등, 노사갈등, 정치보복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동학혁명, 3.1독립정신, 4,19혁명, 부마항쟁, 5.18항쟁, 6.10항쟁, 촛불항쟁으로 이어지 면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한 나라로 발돋음 하였지만, 또다시 진보세력의 분열과 동상이몽(同牀異夢)으로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평화보다 전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화합보다는 보복이 춤을 추고 있으며 경제발전 과 민주화는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생업에 종사(從事)하는 민 초들이 들고 일어나 목숨을 초개(草芥)와 같이 버리고 부패한 권력을 응징하고 개혁을 요 구하며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