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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 [1기 진실화해위원회 국민보도연맹사건] 경주지역은 전쟁 중 인민군에 의해 점 령당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음에도 국민 보도연맹사건이 발생한 지역이었다. 하지 만 경주경찰서 역시 경북지방경찰국으로 부터 전쟁발발 직후 요시찰대상자에 대한 연행지시를 받았으며, 경주경찰서장이 사 찰계를 통해 각 지서로 이들을 연행하라 는 전통과 공문을 내려 보냈다. 연행된 주 민들은 경찰서 유치장에 감금되었으며 유 치장에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자 우체국 인근의 OK캬바레와 경주역사, 그리고 각 지서 유치장에도 잡혀 있었다. 이들은 인민군이 영덕에 진입하자 경주 시 내남면으로 끌려가 경찰과 CIC 경주파 견대에 의해 처형되거나 감포 앞바다에 수장되었다. 천북면처럼 지서가 중심이 되 ▲경주유족회원들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