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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如 舊 藏 綃 御 庫 名 曰 貴 妃 庫 名 祭 天 所 曰 迎 日 縣 역 문 ( 譯 文 ) 三 年 정 유 ( 丁 酉 ) 에 王 께 서 친 히 장 령 진 ( 長 嶺 鎭 ) 에 순 행 ( 巡 行 ) 하 여 수 비 ( 守 備 ) 하 는 군 사 를 위 로 하 고 전 투 복 ( 戰 鬪 服 ) 을 하 사 ( 下 賜 ) 하 다 이 해 에 영 일 현 ( 迎 日 縣 ) 을 설 치 ( 設 置 ) 하 다 처 음 에 동 해 ( 東 海 ) 가 에 영 오 랑 ( 迎 烏 郞 ) 과 세 오 녀 ( 細 烏 女 ) 의 부 부 ( 夫 婦 ) 가 함 께 살 았 는 데 영 오 ( 迎 烏 ) 가 바 닷 가 에 나 가 서 해 조 ( 海 藻 ) 를 캐 다 가 갑 자 기 한 바 위 ( 岩 ) 가 와 서 영 오 ( 迎 烏 ) 를 싣 고 동 해 ( 東 海 ) 의 작 은 섬 에 들 어 가 니 섬 사 람 들 이 받 들 어 王 을 삼 았 다 그 아 내 세 오 ( 細 烏 ) 는 남 편 을 찾 다 가 벗 어 둔 영 오 ( 迎 烏 ) 의 신 을 보 고 그 바 위 에 오 르 니 바 위 가 또 전 과 같 이 싣 고 가 서 왕 비 ( 王 妃 ) 를 삼 았 다 이 때 에 신 라 에 서 는 날 과 달 의 빛 이 없 으 므 로 일 관 ( 日 官 ) 이 아 뢰 기 를 날 과 달 의 정 기 ( 精 氣 ) 가 모 두 東 쪽 섬 에 가 버 렸 습 니 다 하 니 王 이 사 자 ( 使 者 ) 를 보 내 햇 빛 을 되 돌 려 주 기 를 청 하 니 영 오 ( 迎 烏 ) 가 말 하 기 를 내 가 이 곳 에 온 것 은 하 늘 의 뜻 이 니 어 찌 돌 아 갈 수 있 으 리 요 하 고 세 초 ( 細 綃 : 비 단 ) 한 필 을 주 면 서 짐 ( 朕 ) 의 왕 비 ( 王 妃 ) 가 짠 비 단 이 니 이 것 으 로 하 늘 에 제 사 를 지 내 라 하 므 로 사 자 ( 使 者 ) 가 돌 아 와 서 그 대 로 아 뢰 고 제 사 를 지 냈 더 니 날 과 달 이 다 시 밝 게 되 었 다 그 비 단 을 어 고 ( 御 庫 ) 에 소 중 히 간 직 하 고 귀 비 고 ( 貴 妃 庫 ) 라 이 름 하 고 제 사 ( 祭 祀 ) 하 던 곳 을 영 일 현 ( 迎 日 縣 ) 이 라 하 였 다 四 年 戊 戌 ( 漢 延 憙 元 年 西 紀 一 五 八 년 ) 開 竹 嶺 路 ( 今 豐 基 ) 是 歲 倭 人 來 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