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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여 다사다난하였던 임인년이 지나가고새로운 계묘년이 밝아왔습니다. 백만 유족여러분! 안녕하세요. 검은 토끼해를 맞이하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 원합니다. 엊그제 같았던 임인년 새해가 번개같이 지나가고 계묘년이 찾아 왔습니다. 세월이 물같이 흘러간다고 하는 옛말이 생각나게 됩니다. 지나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 해야 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역병이 3년동안 우리들 옆에서 떠나지 않고 많은 고령의 유족들을 숨을 거두게 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역병이 사라지지 않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임인년에도 세계각지에서 전쟁과 물가폭등으로 경제성장이 어려운 국면에 이르고 있으 며 한반도에도 전쟁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긴장 속에 국민들의 삶은 피폐하여지고 있 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연일 힘겨루기로 날 지새우는 줄 모르고 정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백만 유족여러분! 전쟁으로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은 우리들 이기에 한반도의 전쟁을 우리는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어떤 전쟁이라도 나쁜평화 보다도 좋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백만유족들은 대한민국이 가해자였지만 70년이 지나도록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규명 활동을 시작한 지 1960년부터 시작하여 40년 동안 중단 되었고 그동안 대한민국은 은폐, 축소, 지연시키며 관련 유가족들을 연좌제의 사슬로 묶 고 빨간 딱지를 붙이고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였습니다.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하였지만 법안의 미비점으로 인하여 민간인학살진실규명 작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민간인학살 상임위원 제1소위원장이 진실화 해위원장으로 임명되어 향후 진실규명의 앞날이 불투명하여 지고 있습니다. 4) ♥상임대표의장 신년사 윤호상 상임대표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