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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전석기의 묘 / 전북 임실군 청웅면 남산리 산 29번지 전석기 의병장은 1861년 10월 7일 청웅면 석두리에서 부친 전규택과 모친 옥천조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때 선비정신을 훈도받아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이었다. 48세의 고령에도 전주, 금구, 태인, 임실 등지에서 항일 투쟁 의병대를 지휘하였으며 의용군수품 조달에도 힘썼다. 1909년 왜경에 체포되어 교수형을 판결받았으나 남의 나라 국권을 침탈하는 왜놈들에 대한 창의의 정당성을 일갈하면서 항고하여 징역 15년으로 감형되어 형기를 마치고 의병투쟁의 좌절을 한탄하면서 신음하다 64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1990년 8월 15일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서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