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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왕자 영해군 18세손 석규 묘비문 군은 남원 고을 사매면 대신리에서 태어나 용북중학교를 졸업하고 가세 어려워 상급학교에 진학치 못하고 어눌한 아버지를 모시고 가사를 돌보면서 효성을 다하던 중 대우조선에 입사하였으나 항시 자신의 학력부족을 느끼면서 아우인 종희만은 기필코 대학 졸업을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해오면서 직무에 성실하니 사회 중역들에게도 신임이 두터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