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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를 세워 불녕(不佞)이 그 사적(事蹟)을 대략 거두어 적고 이어 명사(銘詞)를 올리노니 보현재 넘어 닫는 회리바람 아직 왜적을 꾸짖는 소리 동해에 솟아 오른 붉은 햇살 아직 분에 부릅 뜬 눈초리 임이여 고요히 쉬실지어다 흉적은 물러났고 겨레는 임을 잊지 않아 아아! 임이여 회리바람이여 붉은 햇살이여 으아! 단기 4297년(서기1964년) 7월 일 산남의진기념사업회 건(建) 풍산 유석우(柳奭佑) 찬(撰) 광주(光州) 노재환(盧在環) 서(書) 묘비문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공자서당 의사 이세기(이석) 묘갈명|작성자 영천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