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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순국기념비 왕산(旺山) 허위(許蔿 1854.4.1~1908.9.27, '62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선생은 경북 선산 출신의 의병장으로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자 금산과 성주에서 의병 수백명을 일으켜 관병과 교전하여 충북 진천까지 진군했으나 고종황제의 해산명령으로 귀향하였다. 1907년 고종황제의 강제 퇴위와 함께 군대까지 해산당한 후 고종의 밀명을 받고 경기도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전국의 의병을 통합하여 13도 창의군을 편성, 동대문까지 진격하였으나 결국 패퇴하였다. 이후 허위 의병장은 임진강 일대에서 연합의병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율을 정하고 군표를 발행하고 군사를 훈련하고 군기를 제조하는 등 의병활동을 계속하다 19-08년 일본헌병에 체포되어 같은 해 9월 서대문형무소 교수대에 올라 54세의 나이로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