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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사적 : 버스터미널 극도의 불안과 분노로 지내던 80년 5월 18일 이후, 광주에서 내려온 차량 시위대가 이 지역에 들어닥친 5월 21일부터 무안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항쟁이 시작되었다. 광주에서 계엄군의 잔혹한 만행의 소식을 듣고 분개하고 있던 군민들은 즉시 그들과 합세하여 군내를 돌며 시위할동을 전개하였으며 나주,영암,영광 인근 지역을 순회하며 투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 무안 지역은 목포로 들어가는 관문이면서 인근 신안 도서 지역과 함평 영광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시위차량이 통과하면서 차량 시위를 전개하였던 곳이다. 특히 버스터미널은 날마다 수많은 주민들이 모여 차량 시위 대원들에게 음료수와 주먹밥 등을 제공하면서 이들을 격려하였으며 계엄군의 만행을 규탄하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시위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며, 무안 지역에서는 5.18 민중항쟁 시위에 참가했던 군민 중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