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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번호 27-4 사적지명 금남로 사적지 위치 동구 금남로3가 3-5(5․18기록관 앞) 시설물 종류 표지석 지정사유 시민군 격전지 소유상태 시유지 준공일자99. 12. 10 사 적 지 설 명 이곳 금남로는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서 5․18광주항쟁 기간 중 연일 격렬하게 저항했던 항쟁의 거리다. 5월 18일 가톨릭센타 앞에서 최초의 학생 연좌시위가 있었으며 5월 19일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 5월 20일 저녁에는 택시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각종 차량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이 거리를 누볐다. 21일 계엄군의 집단 발포 전까지 30여만 광주시민이 매일 운집, 군사독재 저지와 민주화를 촉구했던 금남로는 5․18광주민중항쟁을 상징하는 거리다. 5․18광주 민중 항쟁 이후에도 항쟁의 진실을 밝히려는 투쟁이 이 거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가톨릭센타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시민 집회가 계속 열렸다. 항쟁 당시 가톨릭센타에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과 CBS광주방송국이 들어서 있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계엄군의 잔혹한 살상행위와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전국의 교회기관에 알려 광주의 진실을 전국과 세계에 전파시켰으며 항쟁 이후에도 계속 ‘5월광주’를 불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