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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딸들에게 희망을 2014년 5호 본격적으로 성과와 평기작업을 시작한 건 6월, 1차로 80여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 2차로 기수별 1인을 심층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하기 전과 후, 기대했던 바, 기대한 목표의 달성정도, 개인과 여성운동전반에 변화 등 점진적으로 이 과정 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들로 이루어졌다. 우리 모두 성장했다 안인숙씨는 대전여민회에서 8년간 풀뿌리지역운동, 성매매, 노동, 재정, 홍보 등 다양한 분 야에서 여성운동을 했다. 단체에서 거의 모든 영역을 망라해 활동을 하면서 조직을 총괄하 는 사무국장을 맡게 되었다. <실천여성학> 과정을 공부하며 안인숙씨는 가장 먼저 자신의 상황과 위치를 점검해본다. 그리고 스멀스멀 내안에서 느껴지는 부족함, 계속 소진되는 듯 한 느낌들. “저에게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갖고 살거냐는 질문을 던져주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나는 여성 관련 분야에서 일하며 살 거라는 확신을 주었지요.” 환경, 미디어, 장애인, 정치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성공회대 에 모여 하루 3과목, 7시간을 공부했다. 매 기수 10명이 주말동안 과제를 하고 책을 읽고 준 비해 함께 나누고 토론했다. 특히 실천여성학은 현장에 관련한 분야, 페미니즘처럼 학문의 기획 성장이라는 이름의 실천여성학 안인숙(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위촉연구원)씨는 최근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실천여성학)의 성과를 정 리하고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역시 6기 졸업생인지라 인터뷰 중간중간 그 당시 열정과 감동으로 공부하고 활동했던 얘기들을 전해주었다.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여성활동가, 오늘도 주경야독중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