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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13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한국여성재단 연차보고서 기부, 당연히 해야하는 거죠 안중길 기부자, 인하우징 대표 여성재단이 예전에 서초동 국민은행건물에 위치하고 있을 때부터 알게 되었고 재무위원회 위원 으로, 그리고 기부자로 오래전부터 인연이 되었네요. 강경희 전 사무총장의 권유로 100인 기부 릴레이를 참여하게 되었고 건축가입니다. 지금 사옥으로 있는 건물도 제가 도움을 드렸었습니 다. 100인 기부릴레이는 안타깝게도 11년 중 딱 한 번 빠졌습니다. 우리 회사의 사원중 여성 직 원이 반 정도 됩니다. 여성들을 위해서 기부한다고 하니까 우리 직원들이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 해주었습니다. 기부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등 기부자가 부담스러워 하는 점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전에 100인 기부릴레이 이끔이들이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 일들이 기부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주기도 하네요. 여성재단이 어떤 일 을 하고 있는가는 2주에 한번 발행하는 웹뉴스레터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자주 들여다보지는 못하지만 홈페이지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어요. 일터나눔도 함께 했었 습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걸로 생각했지요. 이주여성지원사업은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있 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을 한국사회가 잘 품을 수 있는 사회환경이나 잘 정착할 수 있는 지원 사업도 많이 있었으면 해요. 그리고 일하는 여성들, 특히 직장맘들의 고민거리가 보육이고 심각 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들을 돕는 탁아나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 습니다. 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칭찬할만한 사업이고 여성재단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운동 안에서도 잘 안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특히 외모지상주의인데요, 아름 다움도 다양할 수 있는데 너무나 획일적이고 상품화되어 있어요. 또한 이주여성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에 대한 교정, 시혜차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업 들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야를 넓혀 동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의 여성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