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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을 위해 중국, 러시아 등을 활동하면서 모진 어려움 속에 남긴 글 男兒有志出洋外 事不入謀 難処身 望順同胞警流血 莫作世間無義神 남아유지출양외 사불입모 난처신 망순동포경류혈 막작세간무의신 "사나이 뜻을 품고 나라밖에 나왔다가 큰일을 못 이루니 몸 두기 어려워라.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세상에 의리 없는 귀신은 되지들 마오!" 안의사가 독립군으로 전쟁에서 승리도 하곤 했지만 그 작은 전쟁으로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항상 쫓기는 어려움이 얼마나 컸으면 "사나이 뜻을 품고 나라 밖으로 나갔다가 큰일을 못 이루니 몸을 두기 어려워라" 라고 고백하고 있다. 또 힘을 합쳐 숨겨주고 도와주어야 할 동포들의 도움도 못 받는 심정을 "바라건대 동포들아 죽기를 맹세하고 세상에 의뢰 없는 귀신은 되지를 마오" 라고 실토하고 있다. - 안의사께서 조국을 떠나면서 남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