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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숭실학교 터 이야기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학교는 1950~70년대 이곳 해방촌에 터를 잡았습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펼쳐진 부지 일대가 당시 숭실학교가 위치한 곳입니다. 숭실학교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로 강제 폐교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숭실학교가 남하하여 자리잡은 이 터는 일제강점기 경성호국신사가 있었던 곳입니다. 일제가 신사가 있던 아픔의 장소에 신사참배를 거부한 학교가 터 잡아 교육의 산실로 거듭났던 것입니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사연을 간직한 이곳에서, 여러분에게 해방촌 숭실학교 터 이야기와 숭실학교가 배출한 인물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