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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기지 개척과 2차 유림단 사건 1919년 김창숙은 쑨원(孫文)을 면담하여 독립운동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중국인들과 중 한호조사를 조직하고 한국 학생들의 중국 유학을 주선하고 지원하였다. 1925년 봄 김창숙은 이회영과 내몽고의 황무지를 개간하고, 만주의 한인들을 이주시켜 독립군을 양성할 계획을 세웠다. 8월 김창숙은 직접 국내로 잠입하여 유림들을 중심으로 모금하였으나, 일제의 추적으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 모금에 참여했던 유림들이 대거 체포되어 투옥되었는데, 이를 제2차 유림단 사건이라 한다. 1926년 3월 상하이로 돌아온 김창숙은 국내에서 모금한 자금으로 권총과 폭탄을 구입하여 나석주에게 전달하였고, 나석주는 12월 일제의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하고 자결하였다. 이러한 김창숙의 활동은 당시 일제의 압박으로 침체되어 가던 국내 독립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