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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민주혁명 기념탑
오! 영원한 명지인
김종진, 황규직, 신경식, 동문이여!
아! 1960년 4월 19일
그대들은
민주혁명의 선발대열에서
책가방을 든 채
독재와 불의의 총칼에 맨 주먹으로 항거하다
그 거룩한 피를
조국에 바치며 산화하였다.
그대들이
소리 높여 외친 절규는
민족의 얼이 되어
우리 모두의 숨결이 되고
그대들이
가슴에 태우던
핏빛 뜻은
자유와 민주의 깃발로
영원히 펄럭이고
그대들이 흘린 젊은 피
한 알의 말알 되어
어둠이 지각을 뚫고
생명의 함성으로
조국의 비상을 노래하는
명지동산
이곳에 기념탑을 세운다
2009년 4월 19일
명지중고등학교 총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