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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애월면 어음리는 소개령이 사전에 주민들에게 알려져 그나마 다른 마을보다 희생자가 적었다. 이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당시 한림에 주둔했던 토벌대 중대장인 유수암 출신 강노반의 배려 때문으로 여겨 그를 고마운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마을 재건은 1949년 가을께 어음1구부터 이루어졌다. 어음2구는 1954년 봄쯤 에야 재건이 되었다. 어음2구에 잃어버린 마을이 많은 이유는 이렇게 마을 복구 가 늦어지면서 올라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정부가 인정한 어음리 4·3희생자는 78명(남성 63명, 여성 15명)이다. 1) 잃어버린 마을 ① 고지우영 가. 소재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2881번지 일대 (어음1리) 나. 개요 어음 주민들은 토벌대의 명령에 따라 1948년 11월 22일 해안마을로 소개했다. 고지우영은 당시 30여 가호의 주민들이 살았던 작은 자연마을로, 이날 토벌대에 의해 폐허가 된 후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당시 호주는 양우룡, 양지봉, 양재홍, 양석종, 양석현, 양북률, 양권협, 양숙룡, 양재수, 양재유, 양반송, 양봉하, 양문하, 양운하, 양인하, 양임하, 양창선, 양신출, 양중하, 양류룡, 양수만, 양종하, 양귀하, 양종표, 양창룡, 양도하, 김천석, 박두석, 양창협 등이다. 이곳은 양씨 집성마을이었다. 다. 현황 큰 길에서 옛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대나무숲이 좌우로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옛 마을터는 길 아래 낮은 곳이다. 지금도 밭담을 따라 옛 집터임을 말해주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