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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제주4·3유적 Ⅰ_ 제주시편 으로 추정된다. 납읍리 4·3성은 다른 마을보다 더 큰 돌을 사용해 축조한 흔적도 나타난다. 다. 현황 현재 곽납로를 중심으로 동서로 성담이 남아 있다. 동쪽에는 길이 약 200m, 높 이 약 1.5~1.8m, 폭 약 1~1.5m 정도, 그리고 서쪽에는 길이 약 70m, 높이 약 1~1.8m, 폭 약 1m 정도가 남아 있다. 그중 동쪽 부분이 그 형태가 잘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높으며, 서쪽 부분은 주변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어 훼손 위 험이 높다. 현재 북문성의 동쪽 끝 지경의 애납로에는 마을에서 세운 표지석이 있다. 그 내 용은 다음과 같다. <전면> 4·3유성(4·3遺城) 납읍리 2099일대 전도에 4·3사건이 발발하자 마을주민은 무장대들을 방어하기 위하여 초소를 만들고 당번을 서면서 경비를 하던 중 1948년 11월 17일 소개령이 내리자 마을 주민들은 정든 고향을 버리고 인근 해변마을로 피난을 갔다가 1949년 4월 29일 소개령이 해제되자 소개 갔던 주민들은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치안상태가 극도로 불안한 시기라 지금 사장(금산학교 마을)터에 모여 살게 되었고 무장대들이 잦은 출몰로 가옥에 방화, 소, 말, 양식 등을 약탈 당하자 성을 쌓아 무장대들을 방어하기로 하여 온 마을 주위를 원형으로 한 바퀴 쌓았으 며 성이 높이는 약 4m, 25개소에 초소를 설치하는 등 사람이 출입을 철저히 통 제하였다. 지금은 둘레성은 사라지고 북문~빌레못경 사이 약 300m만이 남아서 당시 참 혹한 상황을 묵묵히 지켜주는 듯하다. 2014. 03 .03. 마을명소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