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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나. 개요 이곳은 서호동 고군산과 시오름의 중간 지경으로 1950년 초 경찰주둔소로 조 성됐다. 당시 근처 목장 안에 있던 돌을 옮겨다 성을 쌓았다. 1950~1952년 3월까지 경찰토벌대는 한라산 주위에 32개의 주둔소를 설치했 다. 1952년 5월 이후 경찰은 거친오름과 남성대, 시오름 윗 지경, 관음사에 추가로 주둔소를 전진 배치했다. 경찰은 이들 주둔소 중 적악 주둔소와 쳇망어음 주둔소, 원동 주둔소, 동원 주둔소 4개소를 1954년 9월 이후 1957년 4월까지 유지했다.(한 상봉, 『제주4·3 시기 군·경주둔소』, 2018 참조) 다. 현황 주둔소는 삼각형 모양으로, 한 면의 길이 40m가량, 높이 약 3m, 폭 1m 정도로 견고하게 쌓아졌다. 성벽에는 군데군데 총안도 설치됐다. 현재 성담은 물론 토벌 대와 민간 협조원이 생활했던 숙소터가 잘 남아 있다. 시오름 알 주둔소 성벽(사진 한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