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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없는데 무슨 일이야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대부분 도피하지 않았다가 억울한 죽 음을 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 날의 희생자는 상가리와 주변 마을 주민을 합쳐 모두 42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가 주민 8명은, 김길홍(16, 남)과 김승홍(25, 남), 김유홍(40, 남), 김지홍(28, 남), 양계초(44, 남), 현두병(51, 남), 현봉완(11, 남), 현창하(21, 남)이다. 이날, 살아남은 주민들은 군인들이 집단학살을 한 후 가버리자 가족 시신을 찾 아 임시로 흙만 덮어 가매장을 했다. 이 시신들은 1년 후 정식으로 매장됐다. (소 길리–잃어버린 마을-원동, 참조) 다. 현황 평화로가 확장되면서 당시 원동 마을 중심지였던 옛 도로 주변은 거의 당시 원 형이 사라졌다. ② 곰방이동네 가. 소재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나. 개요 상가리는 중산간 마을이면서도 소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장대의 습격이 다 른 마을에 비해 비교적 잦았다. 1949년 1월께 무장대는 상가리 초입에 위치한 곰 방이동네를 습격했다. 이날 무장대는 동산밧목으로 침입하여 성담에서 보초를 서 던 사람들은 물론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무차별 살해했다. 이날 살해된 것으 로 확인된 상가리 주민 7명은 강원용(44, 남)을 비롯한 강윤길(54, 남), 강태인 (25, 남), 변대규(28, 남), 변승종(40, 남), 양경춘(40, 남), 양승찬(34, 남)이다. 다. 현황 곰방이동네는 상가리 남쪽 초입에 위치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