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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애월면 정씨 댁 앞밭, 속칭 육시우영에서 25명을 공개 총살했다. 이날 정씨는 가족 중에 서 5명이 희생됐다. 이날 마을의 주택 피해도 심해 정씨 댁 주변 주택 16채가 전 소됐다. 이날, 군인들은 아이들과 여자들을 꿇어 앉혀놓고 총살 장면을 구경하게 했다. 군인들은 총을 난사한 후 목숨이 붙어 있는 주민들은 대검으로 확인 학살하는 잔 인함까지 보였다. 이날 남편이 총살당하는 것을 아무 말도 못 하고 지켜봐야 했던 사람이 있었다. 또한 총살 현장에서 고원룡(29, 남)과 오창기(당시 20세, 남)는 기 적적으로 살아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고씨는 이틀 만에 죽고 말았고, 오씨는 한 국전쟁 때 해병 3기로 참전해 살다가 10여 년 전에 운명했다. 육시우영사건으로 학살된 25명은, 강기환(26, 남), 고두철(25, 남), 고순화(18, 여), 고원룡(29, 남), 고태식(37, 남), 김두천(71, 남), 박군화(26, 여), 박청량(57, 여), 송유생(35, 남), 양공명(45, 남), 양공언(26, 남, 양공명의 동생), 윤창국(41, 남), 이정화(60, 여), 임군선(42, 남), 임영언(41, 남), 임인원(31, 남), 임치완(38, 남), 임화봉(24, 남), 장기휴(31, 남), 장순호(45, 남), 장언순(38, 남), 정기봉(68, 남), 정도아(18, 남), 정순아(39, 남), 정신아(27, 남)이다. 육시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