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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애월면 나. 개요 1949년 마을이 재건된 후 경비를 위해 경찰파견소가 설치됐다. 당시 파견소 주 변에는 4·3성을 쌓듯 성을 두르고 망루를 세웠다. 배속된 경찰은 3명 정도였다. 파견소의 위치는 현재 리사무소 서쪽으로 지금도 그 자리에는 다른 건물이 들어 서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을에 파견소가 설치되자 주민 중 청년들은 특공대로 차출돼 경찰업무를 보조 해야 했다. 또한 부녀자들은 경찰의 식사를 맡아 준비해야 했고, 나이 어린 소년들 도 각종 심부름을 해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주민들은 수많은 고초를 당연히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 강술생은 파견소 김태윤 토벌대장에게 당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나는 키가 작아서 특공대로는 차출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서 안에서 잔심부름, 빨 래, 장작 준비, 스토브에 연료 담는 일을 하며 지냈죠. 한번은 어쩌다 호야를 깨뜨렸는 데… 김태윤 주임이 얼마나 두들겨 패던지…. 사태가 끝나고 제주시에서 김태윤을 봤 는데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어요.” 주민들은 파견소가 5년 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 파견소에 근무했 경찰파견소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