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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애월면 시 주민들이 숨기도 했던 방공호는 1954년에 입구를 봉쇄해버려 들어갈 수 없다. 라. 찾아가는 길 평화로에서 유수암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들어서면 유수암 주유소가 나온다. 이 주유소 옆길로 해서 약 100m 정도를 올라가면 두 개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 쪽 길을 택해서 다시 약 1.7㎞ 정도 사잇길까지 들어간다. 그런 다음 이 사잇길 왼 쪽으로 들어서서 약 400m 정도 더 가면 오름이 보이는데 오름 밑자락에 창고 건 물이 있다. 이 창고 건물 뒤편에는 당시 주민들이 숨곤 했던 방공호가 위치해 있 다. 현재는 굴 입구를 막아놓은 상태라 들어갈 수는 없다. * 은신처 중에는 외장궤라는 곳도 있다. 강술생(2003년 67세, 남)은 이곳이 4·3 때 무장대가 마을 주민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하던 장소였다고 했다. 방여밧궤에 서 동쪽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진 곳이다. ④ 도람쥐궤 가. 소재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47번지 나. 개요 도람쥐궤는 극락오름 서쪽 능선에 있는 바위그늘이다. 입구는 폭 약 7~8m, 높 이 약 1.5~1.8m 정도이며, 안은 가로, 세로가 각각 최장 10m 내외이다. 바닥은 평평하고 모나지 않아 10명 이내의 인원이 몸을 비교적 편안히 뉠 수 있다. 동쪽 으로는 극락오름 계곡이 있고, 이곳에서는 계곡을 쉽게 내려다 볼 수 있어 은신처 나 감시처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유수암 마을과 직선거리로 약 1.2㎞ 가량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4·3 초기에는 유수암리 주민들이 토벌대가 마을로 올라오면 이곳으로 와 몸을 숨기고는 했었 다. 그러던 1949년 겨울 주민들이 마을에 성을 쌓고 복귀하고, 1950년 한국전쟁 직전 큰동산 주둔소가 설치돼 토벌대가 머물게 되면서 토벌대는 이 궤를 전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