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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제주4·3유적 Ⅰ_ 제주시편 홍부친 등이다. 다. 현황 옛 마을터는 모두 과수원이나 농경지로 개간돼 올레와 집담이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현재 마을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잃어버린 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다. 범미왓 <잃어버린 마을> 범미왓 여기는 4·3사건에 마을이 전소되어 없어져버린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 동 카름 마을터이다. 120년 전 설촌된 이후 19호에 70여 명의 주민들이 밭농사와 목축을 생업으로 평화롭게 살던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이었다. 마을 형세가 범의 꼬리 끝에 위치한 마을이라 해서 범미왓(虎尾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4·3의 광풍은 이 마을이라고 비켜가지 않았으니 1948년 11월 16일 밤 토벌대의 사전예고도 없이 마을의 집들은 방화되었다. 이 와중에도 11명의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