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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피워 질식해 죽게 했다. 시신 3구는 박동수(희생자 박문수의 동생, 2003년 74세) 가 10여 년 후 수습했다. 다. 현황 베나모를굴은 베나모를동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굴 입구는 아주 좁다. 사건 후 누군가가 입구를 돌로 메워버려 찾기가 힘들다. 4) 주둔지 ① 소길리 경찰파견소 옛터 가. 소재지 제주군 애월읍 소길2길 20 (소길리 577-2번지) 나. 개요 1949년 가을, 마을 재건 당시 길순경을 주임으로 파견소가 설치돼 1956년까지 존속했다. 파견소에는 경찰과 경찰 보조요원으로 마을 청년 5~6명이 특공대를 편성해 근무했다. 파견소는 자체 경비를 위해 둘레에 성을 쌓았다. 5m 높이의 망 루대도 있었다. 현재 파견소 자리에는 마을 창고가 위치해 있다. 파견소는 몇 차례의 무장대 습격을 받았다. 1951년 6월 22일 무장대는 식량을 탈취하기 위해 소길마을을 기습했다. 이때 성문 보초를 서던 고순보가 살해되고, 성문 밖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이공배는 총상을 입었으나 무사했다. 이날 무장대 는 기습 후 마을을 온통 휘젓고 다녔다. 그러나 파견소 경찰들은 먼저 숨기에 급 급했다 한다. 다음 해 8월 10일 밤 10시께, 무장대 50여 명이 다시 마을을 기습했다. 그러나 이때에는 파견소장 박달문이 철저히 경비를 서도록 해 오히려 무장대가 많은 타 격을 입었다. 이날 밤 무장대는 마을을 습격해 박팽교의 집에서 식량을 털고 있었다. 이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