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page


94page

六天萬惟一心 乙丑 初夏 東州(6천만 유일심 을축 초하 동주) 20세기 한국, 무너진 나라, 일제의 침탈, 조국의 분단과 동족상잔, 이 아픔을 가장 모질게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기고 깨트리려는 싸움에 온몸을 던진 분이 동주 박진목선생 이시다. 경북 의성 사촌에서 박한철공을 아버지로 태어나 장형 박시목 (신간회 동경 지회장 임정의정원 의원) 선생의 훈도를 받고 독립운동 자금과 독립군을 모아 중국으로 보내는 일을 돕다가 1944년 일경에 체포되어 해방직전에 석방 되었다. 해방 조국의 민주적 건국을 위해 진보 정치세력에 참여하였으나 옥살이를 겪고 미 군정 반대의 급진노선도 비판하였다. 6.25 동족상잔이 터지자 인민군에 끌려가 죽음과 파괴를 참화 한가운데서 목격하고 최익환 선생과 함께 이승엽 등 북 당국자를 만나는 등 종전운동에 투신하여 1년여를 옥에 갇혔다. 4.19, 5.16을 겪으면서 평화 통일 진보정치세력의 성장과 민족정기의 실현을 위해 분투하였다. 거듭된 절망과 좌절, 고문,투옥,가난,감시 가운데서도 담대하고 늠름한 희망, 용기와 훈훈한 인간애와 성실로 독립운동 선배, 진보세력 동지, 민주운동 후배를 엮고 지원하며 열린마음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온 나라의 지도자, 지성인과 교유하였다. 이 분투를 기록한 회고록 말고는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서문에 작가 이병주는 "이 사람을 보라" 라고썼다. 1918. 8.13 경북에서 나셔서 2010.7.13 들아가셨다. 형제 숙질이 독립운동과 동족상잔에 목숨을 바쳤다. 3남5녀를 두었다. 독립 평화통일 평등 민족정기가 실현된 조국과 이를 위해 싸운 이들은 선생을 기억하리라. 2012.5.26 민족정기회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