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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다. 현황 지금도 윤남비 마을터에 서면 당시 북적이던 테우리들과 마소를 연상케 하는 큰 못(윤남비못)과 팽나무, 그 주변에 식수로 쓰던 작은 못(윤남비물)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윤남비물과 접해 영주사라는 사찰이 들어서 있다. 영주사 주지 선문 스님이 윤남비물과 경내의 윤남비당을 관리하고 있다. 영주사 바로 동쪽에는 자 연암이 있고, 그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윤남비못 주변에는 펜션(헌스빌, 오이하우스)이 들어서 있는 등 주변 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훼 손이 우려된다. 라. 찾아가는 길 소길리 종합운동장에서 장소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2㎞를 올라가면, 오른쪽으 로 자연암, 영주사, 헌스빌 등 각종 표지판이 어지럽게 설치된 소길남길 입구가 나온다. 이 작은 길로 들어서 가면 큰 물통인 윤남비못을 볼 수 있다. 못 주변에는 지금도 대나무가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옛 집터들이 남아 있다. 한편, 이곳 윤남비에서 북서쪽으로 원 경찰주둔소 옛터가 있다. ② 원동 가. 소재지 제주군 애월읍 평화로 1984 (소길리 1363-5번지) 일대 나. 개요 원동(院洞)은 마을 입구에 세워진 院祉 표석대로 조선시대 제주목과 대정현을 잇는 웃한질의 중간지점으로 4·3 시기에도 나그네가 쉬어 가는 주막이 있었던 마 을이다. 행정구역상 마을을 관통하는 하천(어음천)을 경계로 동쪽은 소길리, 서쪽 은 상가리에 해당되었으나 전체 16가구 중 상가리 지경에는 약 5호 정도밖에 살 지 않아 보통 소길리로 취급됐다. 주민들은 주막을 운영하던 1가구 외에 주로 메 밀, 산디, 조, 콩 등을 경작하거나 마소를 길렀다. 원동은 지리적 여건 상 항상 토벌대의 주목을 받았다. 토벌대는 원동에서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