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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나. 개요 이곳은 해방 초기 제주지방경찰청이 제주경찰감찰청이란 명칭으로 위치했던 곳이다. 제주경찰감찰청은 1946년 12월 23일, 청사를 제1구경찰서(제주경찰서) 위치인 삼도2동 43-2번지(지금의 제주목 관아지)에서 일도2동 1280-13번지(구 제주신문사 옛터, 일제 시기 제주도산업조합 사무실)로 이전했다. 1948년 11월 19일, 제주도경찰국으로 개칭되면서 경무·보안·통신·수사·조사의 5개 과를 두어 업무를 관장하게 되었다. 제주경찰감찰청은 1947년 총파업 이후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같 은 해 6월 경찰학교를 설립했다. 당시 경찰학교는 약 1개월간의 단기교육으로 경 찰을 양성했다. 4·3이 발발한 직후인 4월 5일, 청내에 제주도 비상경비사령부를 설치해 초기 진압을 담당했다. 그러나 4·3의 발발 후 2연대가 본토로 철수하는 1949년 8월까지의 주요 토벌대 운영은 군에서 주도했다. 한국전쟁 후 계엄령이 선포되고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던 해병대가 9월 초 작전 에 투입돼 제주도를 떠나자 무장대의 진압작전은 본격적으로 경찰이 담당하기 시 작했다. 1950년 7월 25일 무장대가 중문면 하원마을을 습격한 이후, 제주도경찰 국은 의용경찰대(대장 강필생)와 향토자위대를 조직하여 경찰업무를 보조토록 하 제주경찰감찰청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