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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성산면 지서 응원대에 총살됐다. 이날 경찰의 학살은 같이 잡혀왔던 난산리 주민들은 물 론 신산리의 모든 주민을 집결시켜 자행한 공개총살이었다. 주민 강봉학은 “만물 에서 희생된 사람은 신산리 사람은 아니고 난산리와 삼달리 분들이에요. 우리는 어린 때여서 숫자까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우리 앞에서 다 죽였죠. 그때 집에 있 는 사름, 안 나오면 죽인다고 해서 다 나갔죠” 하고 증언했다. 난산리 오하옥(1937년생, 여)도 “아버지도 같이 잡혀갔었는디 그때 대머들개엔 헌 디가 만물이영 붙은 디라. 지금은 해안도로 빼버리니까 옛날 모습이 하나도 없 어. 그때 한 10명 총 쏘안 죽이고, 살아돌아온 분이 여섯 명이라” 하고 당시를 기 억했다. 이곳 희생자는 다음과 같다. 1948년 11월 1일: 난산리(6명) - 김태림(26, 남), 김항보(35, 남), 오문찰(36, 남), 오 순길(39, 남), 오양희(42, 남), 조경문(28, 남) 온평리(1명) - 강팽언(26, 남) 1948년 11월 2일: 삼달리(3명) - 강경옥(31, 남)·강경성(26, 남)·강경도(21, 남) 형제 지금의 신산리 만물 일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