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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지서 관할로 경찰 2~3명과 보조원들이 주둔했다. 1951년 4월 8일 무장대가 마 을을 기습해 학교를 전소시켰는데 관사는 불에 타지 않았다 한다. 당시 학교 관사 는 민보단과 응원대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학교가 전소되자 파견소가 이 곳, 옛터로 옮겨 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난산리에는 경찰파견소 만이 아니라 수산리에 본부를 둔 경찰 충남부대의 파견대도 중동의 민가에 주둔했다. 그 후 이 충남부대의 한 대원은 난산리 여자와 결혼해 정착하기도 했다. 다. 현황 현 리사무소 북쪽이며 당시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3) 역사현장 - 난산국민학교 옛터 가. 소재지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로 26 (난산리 324-1번지) 나. 개요 1934년 5월 성산포서공립보통학교 부설 난산간이학교로 출발한 난산국민학 교는 1944년에 난산공립국민학교로 승격됐다. 토벌대는 학교 옆에 있던 관사(난산리 327-3번지)를 민보단과 의용대 본부 사 무실로 이용하며 토벌 중 붙잡아 온 주민을 취조하기도 했다. 1948년 겨울과 1950년에 1, 2차로 마을을 두르는 성을 쌓고 교대로 보초를 서며 군·경의 통제 속에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1951년 4월 8일 밤, 거의 궤멸상태였던 무 장대가 마을을 기습해 학교를 불태웠다. 그리고 학교가 전소된 4개월 후, 주민들은 학교를 난산리 1109번지로 이전해 교사를 신축했다. 오하옥(1937년생, 여)은, “그때는 동남에 가서 입학은 하고 다 니기는 난산학교에 다녔지. 정성태 선생님이 계셨어. 4학년 때 학교가 불타부니 까 나무 그늘에 가서 선생님 말씀만 듣고 공부를 못 했어. 학교 불태울 때는 선생